[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여름철을 맞아 '착한 텀블러'가 뜨고 있다. 이들 제품은 보냉력 등의 기능성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 환경보호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거 프랜차이즈 카페 제품이나 각종 기념품 등의 저가 텀블러가 주를 이뤘던 것과는 달리 최근에는 생활자기업체나 물통을 만들던 전문 기업들이 텀블러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행남자기(008800)의 '헬로 스트레인저' 아이스텀블러는 투명도가 뛰어난 AS 소재를 사용해 여름날 색상이 있는 아이스 음료를 담으면 색다른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이중보디 구조로 돼있어 얼음과 함께 차가운 음료를 담아도 이슬 맺힘 현상이 거의 없고, 일회용 컵보다 보냉력이 강해 오랫동안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 플랫 뚜껑과 스트로우를 포함한 구성으로, 여름철 사용빈도가 높은 일회용 아이스 테이크아웃 컵 대신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행남자기의 '헬로 스트레인저' 텀블러. (사진=행남자기)
써모스코리아의 'JNO'는 기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초고진공단열상태로 인해 차가운 음료를 담았을 경우 6시간 기준 최대 10도 이하를 유지한다.
텀블러가 열리는 각도를 줄여 음료가 새지 않고, 슬림 콤팩트형 모델로 여성들의 핸드백 속에도 손쉽게 휴대할 수 있다.
이밖에 코멕스와
이마트(139480)가 공동 개발한 '블링'은 필터가 내장돼 있어 수돗물이나 계곡 물 등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정수기능 물병이다.
특히 필터에 항살균 아쿠아볼이 들어 있어 항균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균필터 케이스는 항균, 방취, 유해물질을 중화시키는 항균작용을 하며, 물맛 개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를 담아 보관하는 기능이 전부였던 과거의 텀블러와는 다르게 최근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텀블러가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의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며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