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부산과 하동, 목포를 잇는 남해안 벨트에 해양플랜트 산업기술 기반센터를 구축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플랜트 업계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년간 800억원을 투자해 특수 선박용 기자재와 심해저 생산설비, 해양 케이블 등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기술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하동군에 조선해양기자재 성능고도화센터와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를 만들고 목포시에는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를 조성하는 게 핵심.
산업부에 따르면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센터는 극지 운항용 선박성능 평가와 복합환경에서의 진동소음 평가, 구조물 화재시험 평가, 방폭시험 인증시험 등과 관련된 핵심 기자재의 성능평가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또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는 유정유체 모사 시스템과 저장설비 시스템, 심해 생산설비 전원공급 시스템, 통합제어 시스템 등 심해자원 생산설비에 대한 운영성능을 실험하는 시설이고,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는 심해저 전력선과 통신선, 석유가스 운송관 등 해양플랜트 케이블에 대한 종합적 시험을 수행하는 곳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선해양기자재 성능고도화센터와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는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목포대학교가 주관하기로 업무협약이 끝났고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는 주관기관 공모 후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양플랜트 설비 개념도(사진=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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