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安 동반사퇴, 새정치 "60일 전후로 전당대회"
"'공천잡음'이 재보궐선거 가장 큰 패인"
2014-07-31 12:39:39 2014-07-31 12:43:59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재보권선거 결과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 및 지도부 총사퇴로 결론난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영선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 60일 내로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최고위원을 사퇴한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은 오전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비대위에서 모든 권한을 갖고 두 달, 60일 전후로 활동하며 전당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공천잡음이 선거 참패의 가장 큰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데 예전에 우리가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을 만들었지만 과거의 민주당의 모습들, 습성들을 아직 떨치지 못 한 것 아닌가한다"고 말했다.
 
과거의 모습들로는 '당파·계파의 이해관계'를 꼽았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도 계파의 이해관계가 많이 있었고 입체적으로 분석해서 전면적이고 파괴적인 창조를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새로 구성될 비대위의 활동 방향 대해서는 "국민과 당을 생각하는 비대위가 이뤄져야 하고 공정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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