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코레일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사로부터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피치사는 무디스(Moody’s),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각국의 정치 경제상황과 전망 등을 종합평가해 국가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피치사의 이번 신용등급(AA-) 부여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해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최연혜 사장 취임 이후 강도 높은 비용절감, 수입증대 활동 강화, 자산·지분 매각 등 경영정상화 대책을 충실히 이행한데 따른 것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피치사는 용산사업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돼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사항은 없으며, 공사의 재무구조도 KTX 사업의 성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피치사는 코레일이 수서고속철도 지분의 41%을 보유해 신설 자회사의 경영·운영을 하게 돼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판단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획득을 계기로 코레일의 국제신인도를 제고하게 됐다"며 "한편 장기저리로 국제자금 조달이 가능해져 안정적인 자금 유동성 관리는 물론 재무 건전성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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