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금융회사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요청하고 노벨상을 수상한 경제학자 폴 크루그먼이 정부가 결국 주요 금융업체들을 국유화할 것이라고 언급한 영향으로 24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하락했다.
이와 관련, 그린위치의 투자자인 더글라스 클리갓은 "투자자들은 주식을 살 때 현재 수익이 대폭락 중인 것을 산다"며 "주가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재무부의 부실자산 해소 계획 발표로 전날 19% 이상 올랐던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씨티그룹은 3.8% 하락한 주당 15.50달러를 기록했고 웰스파고도 11% 미끄러지며 15.50달러로 마감했다. S&P500지수 중 금융주들은 6.5% 떨어지며 10개 산업 중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미 정부가 화력 발전소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우려로 사우던이 이날 유틸리티 종목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월트 디즈니의 경우, 주가가 높다는 골드만삭스의 발언에 3.3%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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