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글로벌 달러 약세에 하락..1033.5원(3.6원↓)
2014-08-04 15:50:28 2014-08-04 15:55:0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1원 내린 1032.0원에 출발해 3.6원 내린 1033.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예상을 밑돈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큰 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여기에 장초반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며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1030원선을 지지했다.
 
또 숏커버(손절 매수)물량에 낙폭으 만회했다.
 
이날 환율시장은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휴가철을 맞아 한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환율이 급등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상쇄됐다"며 "1030원 지지력 확인한 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