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온라인 쿠폰업체 그루폰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JS)에 따르면 그루폰은 2분기에 2290만달러(주당 3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0만달러(주당 1센트) 손실에서 적자 폭이 커진 것이다.
매출 역시 부진했다. 이 기간 매출은 6억870만달러에서 7억5100만달러로 늘어났지만 전문가 예상치였던 7억6200만달러는 밑돌았다.
WSJ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그루폰의 실적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포화되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그루폰은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한 전자상거래 등에도 진출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그루폰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6%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그루폰의 주가는 22%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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