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은행주,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 높다"
2014-08-07 08:40:14 2014-08-07 08:44:36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7일 증권가는 은행주에 대해 아직도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며 '비중확대'를 권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있다"며 "가격 매력은 아직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상승 여력은 20~30%로 추정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도 "새 경제팀의 내수 활성화 정책과 규제 완화 분위기는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은행주의 멀티플 재평가 국면이 앞당겨지는 가운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의 은행주 보유 비중은 53.7%로 과거(2006~2007년) 고점이었던 60%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상태"라며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로의 매력 부각, 이익 개선 신뢰도 제고, 규제 완화 기대감을 감안할 때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053000)이 제시됐다.
 
구 연구원은 "은행업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하고, 최선호주로는 KB금융을 유지한다"며 "KB금융의 경우 실적 개선 추세가 유효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업종 평균 목표주가를 7.8% 상향 조정했다"며 "최선호주인 하나금융의 목표가는 5만2500원, 우리금융은 1만6000원 수준까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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