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신화용. (사진=포항스틸러스)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수문장 신화용(31)이 팀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신화용은 지난 9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0라운드 상주상무와 원정경기에서 포항의 2-0 승리를 이끌며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 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지난 7월5일 제주와 경기를 시작으로 이날 경기까지 1골도 내주지 않았다.
앞서 포항 골키퍼가 세운 연속 경기 무실점 기록은 김병지(전남)가 2001년 7월11일부터 7월28일까지 포항에서 뛰며 기록한 5게임이다.
현재 신화용은 0점대 실점율과 함께 올 시즌 K리그 10경기 무실점으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울산)와 권순태(전북·이상 9경기)를 제치고 무실점 경기 1위에 올라있다.
신화용은 지난해에도 0점대 실점률(0.94·33경기·31실점)을 기록해 포항 우승의 1등 공신으로 꼽혔다.
신화용은 "팀이 없으면 개인적인 기록은 아무 의미가 없다. 수비진들의 든든한 도움이 있었기에 무실점 기록도 가능했다"면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선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남은 후반기 일정에 의지를 다졌다.
한편 포항은 오는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선두경쟁 중인 전북을 상대로 리그 3연승 도전과 함께 신화용의 신기록 달성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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