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1일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사이버결제(060250)에 대해 카카오 간편결제 서비스 시작으로 신용카드 전자결제대행업체(PG)업체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 간편결제 서비스 등장은 신용카드 PG업체들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카카오는 간편결제라는 기술적인 진입 장벽 보다는 거대한 국내 가입자 3700만명를 바탕으로 빠르게 가맹점을 확보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사이버결제 실적 추정치에는 B2C 결제금액을 2014년 8%, 2015년 13% 성장으로 가정하고 있다. 카카오 간편결제가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경우 결제금액 전망치하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B2B 부문의 차별적인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시장 진출로 B2B 결제금액 비중은 2014년 18%, 2015년 25%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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