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피에(Felix Pie).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펠릭스 피에(29)가 오는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대전 홈경기에 앞서 대전지역 리틀야구 선수인 이영찬 군(13)에게 '스켈리도 야구사랑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자신의 꿈인 야구 선수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이 군 소식을 전해들은 피에가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켈리도'와 함께 마련했다.
피에가 의류 용품 스폰 계약을 맺고 제공된 스폰비용 전액을 이 군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이날 피에는 스켈리도 윤진혁 대표와 함께 병환으로 자택에 누운 이 군의 아버지 이현종 씨를 병문안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경기에 앞서 특별 시구할 이 군을 위해 피에가 시포를, 스켈리도 윤진혁 대표이사가 시타를 맡는다.
어린 시절부터 이영찬 군에게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심어준 아버지는 갑작스럽게 루게릭병으로 쓰러졌다. 그렇지만 이영찬 군은 병환으로 쓰러지기 전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한화 구단은 지난해 이영찬 군 가족을 대전 구장으로 초청, '꿈을 향해 던져라'라는 주제로 경기 전 특별 시구, 선수단과의 라커룸 만남, 선수들의 깜짝 영상편지 상영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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