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독일 경제 성장 모멘텀 잃고 있어"
2014-08-12 07:45:32 2014-08-12 07:50:0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독일 경제 둔화를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OECD는 "선행지수를 볼 때 독일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임을 가리킨다"며 "독일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1분기에 독일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낸 후 2분기 성장은 위축될 것이라는게 OECD의 평가다.
 
2분기에는 휴가 때문에 조업 일수 또한 줄어들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된다.
 
OECD는 "독일 경제가 성장세를 곧 회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이미 저성장으로 앓고 있는 유로존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독일 경제는 우크라이나의 사태의 영향 또한 받고 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본격화 되면서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 감소 역시 독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4일에 공개되는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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