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신임 총리 지명과 관련해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지인 미국 메사추세츠주 마사 바인야드에서 "하이데르 알아바디 국회 부의장이 새 총리에 공식 지명된 것은 이라크가 통합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라크가 빠른 시일 내에 새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새 정부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이라크 정치인들이 평화적으로 일을 처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어려운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은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라크 정부와 공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은 알아바디를 새 총리로 지명했다. 이에 대해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헌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