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코레일은 최근 시험성적서 위변조 사건이 불거지는 등 납품업체간의 위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철도차량과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에 사용되는 부품은 납품절차상 계약체결 업체(공급자)가 제작사의 시험성적서나 공인시험인증기관의 시험성적서를 코레일에 제출해왔지만, 지속적으로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는 부작용이 계속됐다.
이번 대책은 오는 13일부터 시험성적서와 시험결과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코레일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해 위변조에 대해 경쟁업체를 포함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보강해 시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그 동안 계약체결 업체로부터 제출 받아왔던 시험성적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공인시험기관에 직접 의뢰·확인하는 검사프로세스를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전찬호 코레일 재무관리실장은 "시험성적서를 공개함으로써 업체 상호간 견제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강함에 따라 위변조에 대한 원천적인 예방효과가 기대된다"며 "부품 공급업체에서도 철도안전을 위한 코레일 방침에 대한 이해와 관계규정의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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