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땅을 침범할 것이란 우려감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평가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사진)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코르스크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사정이 며칠 전보다 약간 더 호전됐다"며 "러시아가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협력해 인도주의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원 결정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지도부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 당국이 국제적십자위원회와 함께 음식과 물 등 지원물품 2000톤을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데 따른 발언이다.
이날 모스크바 인근을 출발한 러시아제 카마즈 트럭 280여대는 각종 지원물품을 싣고 100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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