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생명, 배당메리트 부각"
2014-08-14 08:06:18 2014-08-14 08:10:4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4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생명(032830)에 대해 향후 배당수익률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향후 투자 매력 포인트로 제시했다.
 
삼성생명은 2분기 순이익으로 488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전년동기대비 97.4% 증가했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적립 1110억원을 비롯한 인력 효율화 비용 등 217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삼성물산 4770억원, 삼성선물 180억원 등 총 4960억원의 계열사 지분 처분이익을 통해 상쇄했다.
 
이에 더해 삼성카드 지분법 이익 810억원이 더해지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비경상적 처분이익으로 방어했다는 점보다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추가 적립전 사차마진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펀더멘털의 꾸준한 개선과 배당 수익성 등 주주 친화정책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영업 부문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 있고 당기순이익의 증가를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할 자본여력과 의지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하반기 삼성생명 주가는 배당 메리트와 함께 공모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가장높은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 수준과 지속적인 처분이익의 확보 가능성을 종합해보면 현재의 배당성향과 배당의 이익재원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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