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14일
한화(000880)의 올 2분기 실적은 한화건설 충당금 반영 등으로 부진했지만 한화건설의 불확실 해소 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상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9조1992억원을 기록했고 165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영업손실의 주요 원인은 연결 자회사인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009830)의 적자전환"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화의 자체사업부문 역시 2분기 부진했지만 제조부문에서 계절적 성수기 진입·품목 믹스개선이 기대되고 무역부문의 수익성 정상화 전략의 지속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 주가흐름은 한화건설의 실적우려로 1분기 말 이후 15.7% 하락했지만 이번 한화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자체사업 실적개선과 하반기 이라크 선수금 유입이 기대되는 한화건설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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