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송산그린시티 투자 포기한적 없다"
2014-08-14 11:02:59 2014-08-14 11:07:20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3일 미국 로얄퍼시픽 리조트 호텔에서 세계 최대 테마파크 운영사인 UPR(Universal Parks & Resorts) 마이클 실버 사장과 송산그린시티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K-water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서 마이클 실버 사장은 "한국진출을 포기한 적이 없고, 투자여건이 조성되면 언제든지 진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유니버셜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입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할 때 송산그린시티가 매우 매력적이고 유일한 최적의 장소임을 확인했다.
 
또한 한국시장은 테마파크 외에도 CATV, 영화배급 등 전략적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에 지분 출자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의 다른 테마파크와 차별화를 위해 K-Pop, K-Dream 등 한류 컨텐츠와 세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교통망 등 기반시설이 테마파크 오픈 전 완료될 것을 주문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마이클 실버 사장에게 글로벌 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이 가능하도록 구회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을 요청해 현재 입법안이 발의돼 있고, 투자유치를 위해 출자, 국가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으로 마이클 실버 사장과 최계운 사장은 예상되는 장애요소들의 해결을 위해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고, 향후 핵심투자자 선정 등을 포함해 사업성공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키로 했다. 세부사항은 10~11월경 한국 방문시 추가협의키로 했다.
 
◇송산그린시티 조감도(사진제공=K-Water)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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