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완화되며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8.58포인트(0.43%) 오른 6685.26에 마감했다. 독일은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26.22포인트(0.28%) 상승한 9225.10에,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0.64포인트(0.25%) 오른 4205.4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부진한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에 투자심리가 제한됐으나 지정학적 긴장감이 수그러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제자리걸음을 했고, 독일의 GDP는 1년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공화국에서 실시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분쟁을 최대한 빨리 종료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유혈사태도 곧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 군을 강화하고 동원하겠지만 이는 전쟁일 위한 것이 아니라 강한 러시아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전기·가스 회사 RWE는 상반기 실적부진에 2.1% 하락했다. 네덜란드의 보험사 이건은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리며 3.5% 급락했다.
이 밖에도 독일의 지멘스(0.8%)와 인피니온테크놀러지(1.5%), 영국의 피어슨출판그룹(2.0%)와 HSBC홀딩(2.0%), 프랑스의 르노(1.1%)와 미쉐린(1.5%)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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