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호크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무안타 침묵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1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진행된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의 성적을 써냈다.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얻어 출루했을 뿐이다.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1리(422타수 127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이대호는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1회 2사 1루 상황에 3구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두 차례 다 오릭스 선발 투수 요시다 가즈마사의 직구를 공략하지 못했다.
7회에도 부진은 다르지 않았다. 요시다의 4구째 포크볼을 건드려 중견수 뜬공에 그친 것이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이던 9회 1사 1, 3루 득점 찬스에는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출루한 후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만루 찬스의 기회를 얻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다케다 쇼타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6회초 이마미야 겐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으면서 1-0의 리드를 지켜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65승(4무39패)째를 챙기며 2위 오릭스(61승4무41패)와의 승차를 2경기에서 3경기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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