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3경기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에인절스 상대 8연패 악연은 끊지 못했다.
추신수는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 상대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2할4푼3리와 3할4푼1리로 올랐다.
추신수의 안타는 1회부터 나왔다. 상대 선발인 개럿 리쳐즈를 상대로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면서 좌전 안타를 쳤다. 앤드루스의 땅볼에 2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이후 벨트에의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 들었다. 추신수의 시즌 54번째 득점 순간이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볼카운트 1S 상황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에도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소극적인 타격을 펼치다 1루 땅볼로 아웃돼 덕아웃에 되돌아갔다.
추신수는 팀이 1-5로 지던 8회 1사 후 타석에 등장해 두 번째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전 안타를 날려 출루했고, 앤드루스의 안타에 2루타로 진루한 상황에서 카프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에 들었왔다. 이날 그의 2득점 째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8회말 3점을 보태면서 상대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는 텍사스의 75패(47승)째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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