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주택착공건수 109만3000건..8개월來 최대
건축허가건수 105만건..예상 상회
2014-08-20 06:36:46 2014-08-20 06:41:14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가 8개월 만의 최대치를 달성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15.7% 증가한 109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였던 96만5000건을 뛰어넘는 것으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월 수치는 종전의 89만3000건에서 94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주택착공건수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세부적으로는 단독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8.3% 늘어났고, 다가구주택은 무려 33%나 증가해 지난 2006년 1월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대비 8.1% 증가한 105만건을 나타내 시장 전망치였던 100만건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강한 고용시장 회복세와 낮은 대출 비용 등에 힘입어 부동상 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톰 시몬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장기적인 회복세가 양호한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며 "매매가 부진했던 시기를 겪은 뒤 수요는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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