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
전날 마감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아시아 지역의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다만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에 대한 관망세에 거래량은 제한적이었다.
◇日증시, 10일만에 숨고르기..홀로 하락
일본 증시는 9일간의 상승랠리를 끝내고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01엔(0.3%) 내린 1만5539.19에 거래를 마쳤다.
잭슨홀 미팅에 대한 관망세가 강했던 가운데 9일 연속 이어진 상승에 대한 피로감도 나타났다. 오후에 증시가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씨티은행이 매각하겠다고 내놓은 일본 개인금융부문에 신생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신생은행은 0.9% 상승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크레딧스위스에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하면서 1.6% 상승했다. 다른 수출주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닛산자동차(0.2%)와 소니(0.1%)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파나소닉(-1.3%)과 샤프(-1.2%)는 하락했다.
◇中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3일만에 '반등'
◇중국 상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35포인트(0.46%) 오른 2240.81에 종가를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는 6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전날은 하락했으나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주로 포함돼 있는 차이넥스트(ChiNext) ETF가 1.0%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추절을 앞두고 여행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해진강국제여행(1.2%), 상해예원여행(2.1%), 대연성야여행(1.1%) 등이 상승했다.
◇대만·홍콩, 동반상승
다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6.72포인트(1.37%) 오른 9380.10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UMC와 난야테크놀로지가 2% 이상 상승했다. 전자업체 중에서는 인벤텍이 5% 이상 급등했으며 콴타컴퓨터(2.9%)와 혼하이정밀공업(1.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반등하며 오후 3시21분 현재 전날보다 102.41포인트(0.41%) 오른 2만5096.51을 지나고 있다.
종목별로는 항륭부동산(3.2%)과 항기조업개발(3.2%), 에스프리홀딩스(1.9%)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풍은 실적부진 소식에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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