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고용시장 살면 기준금리 조기에 인상할 수도"
Fed, 다음달 16~17일 금리 인상 시점 '논의'
2014-08-22 23:42:52 2014-08-22 23:47: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논의가 연준 내부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2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의 보도에 따르면 옐런 연준 의장(사진)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진행 중인 연례 심포지엄을 통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목표치에 근접했다"며 "자연스럽게 연준 내부에서 언제 기준금리를 올릴지에 대한 논의가 불거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쉽게 단행할 수는 없겠지만, 만약 고용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거나 물가가 급격하게 올라간다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옐런은 "지난 5년간 이어진 경제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며 쉽게 고용경기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옐런 의장은 그동안 언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기계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며 경제가 확실하게 회복되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다음 달 16~17일 동안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분기 성장률과 고용지표, 물가상승률을 발표한다. 기준금리 인상에 관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내년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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