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센터
출연: 우성문 기자(뉴스토마토)
▶ FOMC 의사록 "금리 인상 시기 앞당겨 질 수도" - 블룸버그
연방준비제도의 지난 7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서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으로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블룸버그 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에서 30일 열린 연준 FOMC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은 고용지표 등 주요 지표가 위원회가 예상한 목표에 빨리 도달할 경우 긴축 정책이 빨라질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용시장 개선 수준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위원들은 실업률 급감을 예로 들며 고용 시장이 개선됐다고 평가한 반면 다른 일부 위원들은 장기 실업자와 임시직 근로자 수가 많다며 고용 시장이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의사록을 살펴보면 기준금리를 언제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연준 위원들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라서 시장은 오는 22일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있을 자넷 옐런 의장의 연설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설에서 옐런 의장이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BoE,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 주장 엇갈려 - 로이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는데요. 통화정책위원 중 두명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로이터통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영란은행이 공개한 8월 통화정책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마틴 윌, 이안 맥카퍼티 두 위원은 지난 6~7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0.5%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7명의 위원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해 결국 기준금리는 동결했는데요.
통화정책위원들 간에 이견이 생긴 것은 3년만에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는데요.
두 위원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즉각적인 금리인상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하다"며 금리 인상이 경제 회복세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금리 결정이 나온 이후에 나온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은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1.6%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부합했는데요.
사무엘 톰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긴축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독일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1% 하락..예상 하회 - 마켓워치
최근 독일의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부진하면서 독일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생산자 물가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마켓워치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마켓워치에 따르면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습니다. 전문가 예상치였던 0.1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전월 수치였던 보합 역시 하회한 것인데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0.8% 하락하며 전문가 예상치였던 0.7% 하락보다 악화됐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로는 0.6% 떨어졌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나 하락했습니다.
마켓워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유로존에서 물가는 낮은 수준을 이어가며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 ECB가 조만간 추가 부양책을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평가했습니다.
6월에 내놓았던 추가 부양책들이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내고 있는지 충분히 지켜 본 다음에 추가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평갑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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