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체험 프로그램 확대 시행
2014-08-24 11:31:54 2014-08-24 11:35:5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SPC그룹은 지난 23일 사단법인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사회복지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프로그램인 '해피 베이킹 스쿨(Happy Baking School)'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강남에 있는 파리바게뜨 기술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래의 파티시에를 꿈꾸는 복지시설 청소년에게 제과·제빵 교육과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한 15명의 청소년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파티시에의 지도로 직접 빵과 케이크를 만드는 실습 시간을 갖고, SPC그룹이 운영하는 매장 현장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앞으로 해피 베이킹 스쿨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5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 '내 꿈은 파티시에 대회'를 열어 재능과 꿈을 펼치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제과·제빵 꿈나무를 육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풀무원(017810)은 지난 22일부터 잠실에 있는 어린이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에서 푸듀케이터(food+ educator) 직업 체험을 통해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바른먹거리 스쿨'을 진행 중이다.
 
바른먹거리 스쿨은 1일 최대 20회(회당 8명, 20분)씩 연간 약 5만80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교육 형태로 자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만들며, 크게 '연구존'과 '제품개발존'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우선 연구존에서는 이색 직업인 푸듀케이터에 대한 이해와 바른 먹거리의 의미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제품체험존에서는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신선한 식재료를 고르는 방법, 오감을 활용해 식재료를 탐구하는 방법, 식품 표시 확인 방법 등을 배운다.
 
CJ프레시웨이(051500)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엘림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명을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로 초청해 '어린이 쿠킹클래스' 봉사활동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어린이들은 CJ프레시웨이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수제햄버거, 연어컵샐러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보냈다.
 
CJ프레시웨이 요리교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지난해 안전행정부 주관 전국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고, 중구는 '우수 자원봉사센터'로 뽑히기도 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업체의 특성에 맞는 재능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 임직원은 회사 특성에 맞게 지난 2006년 8월부터 약 8년째 석식지원 봉사활동, 요리교실 개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현재까지 참여 인원으로는 1600여명, 시간으로 환산하면 700여시간에 이른다.
 
◇지난 22일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에서 '어린이 쿠킹클래스'가 열린 가운데 참가 어린이들과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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