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동양증권은 25일
다음(035720)에 대해 카카오 합병과 함께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신규사업에 대한 잠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인인증서 대체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간편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모바일 결제 확대와 함께 카카오톡의 플랫폼 파워를 기반으로 국내에도 페이팔과 같은 일원화된 모바일 지갑이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 페이의 예상매출 규모는 연간 90~36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카카오뱅크 월랫은 송금 건당 수수료 10원과 전체 모바일 자금이체 거래 중 30% 점유율 가정으로 연간 30~75억원 규모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제, 송금과 관련된 수수료 매출 보다 앞으로 모바일 지갑과 연계된 모바일 커머스의 활성화, 이로인한 광고와 쇼핑수수료 매출 증가 등 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포탈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국내에 치우친 카카오톡의 한계가 오프라인-모바일 연계 사업추진부분에서는 오히려 사업진행속도가 빠를 수 있는 장점으로 한계를 만회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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