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팀호튼스 인수 추진 중
2014-08-25 14:07:05 2014-08-25 14:11:44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인 버거킹이 캐나다 커피·도너츠 체인인 팀 호튼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버거킹이 팀 호튼스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WSJ이 인용한 한 소식통은 "정확한 시점은 아직 모르지만 조만간 두 회사 간의 합병이 타결될 것"이라며 "합병이 된 이후에도 두 브랜드는 각 회사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WSJ은 협상이 타결되면 버거킹이 본사를 캐나다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인수의 목적이 미국에서의 높은 법인세를 피하기 위한 세금 회피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법인세율은 35%로 캐나다의 법인세율인 15%보다 훨씬 높다. 
 
다만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금 회피성 해외 인수합병(M&A)을 강력 비판하고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한 규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거래가 실제로 성사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만약 인수 협상이 이뤄질 경우 현재 퀵서비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QSR)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버거킹은 맥도날드와 서브웨이를 이어 3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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