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전월 대비 2.4% 줄어든 연율 4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상치 43만건도 하회하는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6월 수치는 종전의 40만6000건에서 42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 감소세가 나타났다. 북동부 지역 판매가 30.8%나 급감했고, 서부와 중서부 지역은 각각 15.2%와 8.8% 줄었다. 다만 남부 지역에서는 8.1%의 증가세가 포착됐다.
신규주택 공급 물량은 직전월의 5.6개월에서 6개월치로 늘어났다. 신규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26만9800달러로 전년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마스 시몬스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며 신규주택 판매는 어떠한 견인차 역할도 하지 못했고, 개선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신규주택판매 증감율 변동 추이(자료=Inves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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