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26일 중국법인 LG디스플레이 차이나(LG Display China Co., Ltd, LGDCA)가 그간 중국 내 친환경 정책에 적극 참여한 결과, 8.5세대 LCD 생산 공장이 중국 최초로 '녹색제조 공장'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제조 인증제도'는 제품의 생산, 사용 및 폐기 등 제품의 모든 수명주기(Life cycle)에 대한 친환경적인 접근뿐 아니라 환경법규 준수, 각종 경영관리 지표를 통합한 중국의 새로운 친환경 산업 정책이다. 중국 정부는 전자업계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이 제도를 산업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8.5세대 LCD 생산공장의 설계 단계부터 국내에서 발전시킨 환경 친화적인 생산 전략을 집중함과 동시에 국제표준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단시일 안에 에너지경영(ISO50001), 환경경영(ISO14001), 안전보건경영(OHSAS18001) 등 7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기초설비 구축, 환경법규 준수, 에너지/자원 관리, 경영체계 구축, 친환경 제품 생산, 환경 친화적인 성과 지표 달성 등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포함하는 녹색제조 인증제도의 6대 분야, 32개 필수항목에 모두 합격해, 중국 최초로 녹색제조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녹색제조 인증 수여식은 내달 1일 광저우 8.5세대 LCD 생산공장 준공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녹색제조 인증 획득을 통해 중국 내 가장 큰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환경 문제에 적극 공감하고 기여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녹색제조 인증 획득은 환경을 중시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유성 LG디스플레이 중국 총괄 부사장은 "친환경 경영은 지역사회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으로, LG디스플레이는 중국법인 초기부터 환경을 고려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 왔다"면서 "중국 정부와 함께 친환경 제조 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이 적용된 TV.(사진=LG디스플레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