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과 교육부, 서울지역 자사고 운명은?
2014-08-27 18:38:43 2014-08-27 18:43:1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자율형사립고의 운영성과 종합평가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지정 취소 여부를 판단 지을 평가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서울시교육청의 지정 취소 요청에 동의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안산동산고의 경우 경기도교육청의 지정 취소 요청에 교육부가 부동의 결론 내리면서 자사고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주 자사고 운영성과 종합평가를 마쳐 다음달 초 교육부와 평가 결과에 따라 지정취소 사전 협의 및 청문 등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해당 자사고의 지정 취소 여부는 10월말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평가대상은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한 경희고,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우신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양부고, 하나고 등 14개 자율형 사립고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종합평가에 학교별 운영성과 평가에 교육청 재량평가 지표인 교육의 공공성과 학교의 민주적 운영을 추가하고 배점과 척도를 조정해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자사고교장협의회는 폐지를 염두해 둔 재평가에 응하지 않겠다며 지정 취소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반면, 지난 25일 교육운동연대, 특권학교폐지일반학교살리기 서울공대위는 "교육부의 예정된 부동의에 위축돼서는 안된다"며 "서울지역 자사고 대부분이 선행학습을 하고 회계비리와 부정입학 사례가 드러난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 본관 (사진=박남숙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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