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수부 장관 "크루즈법 올해 안에 통과돼야"
"해양수산의 산업 증진발전이란 본연업무 다할 것"
2014-08-28 15:00:00 2014-08-28 15: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 기자] "크루즈산업 육성법이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 (사진=문정우기자)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8일 제주 그랜드 호텔에서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 참석해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회에 크루즈 법안이 막혀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장관은 "법안 통과에 주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김우남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도 이야기 했는데 크루즈 육성이 시급하고 이해·공감하기 때문에 여러 지적사항들 다 포함해 법사위에 상정됐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이어 "법사위 위원들에게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대안을 모두 마련했다고 설명해, 현재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고 판단된다. 대다수 법사위 위원들이 이번 정기국회에 들어가면 법안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크루즈 육성법이)올해 안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산업과 관련해 이 장관은 "우리나라가 해양을 통한 관광에 대해 그 동안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닌가 생각된다"며 "앞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계기로 크루즈 산업에 깊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크루즈 산업 참여기업이 국내에 거의 없었다. 시도는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그 동안 미뤄져 왔던 크루즈 육성법을 국회에서 심의하고 있는데 빨리 통과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크루즈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 하는 것이 해수부가 당면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투자계획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과감한 투자정책을 펼치고 있어, 해수부도 투자가 바다로 유치되도록 강조할 생각"이라며 "투자를 해양수산분야로 이끌어 해수부 내부 분위기도 일신시킬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세월호 사고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해양정책과 해수부 내부 기강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신 자산어보, 수산자원 자산 보전·확충 프로젝트 등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은 많지만,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해 추진되지 못하는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는 정책들은 있으나 마나 한 정책이기에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기강문제 등)비판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더 반성하고 자세를 고쳐 항상 새롭게 변화해 나가는 모습 갖추도록 하겠다"며 "다만 세월호 사고로 장관의 책임이 크고,( 내부 분위기는)의기소침할 수 밖에 없는 시절을 겪고 있는데, 이제 분위기를 바꿔 해양수산분야에서의 산업 증진발전이란 본연의 업무를 해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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