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9일 대기업들의 면세사업 허가 확대 방침이 유통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부 입장의 변화는 면세점이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소비 채널이라는 점에서 국내 소비 환경을 한층 제고시켜줄 것"이라며 "대형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신규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유통업체 중 이미 부산 지역에서 면세점을 운영 중인
이마트(139480)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다만 기존 면세점 업체들에게는 경쟁 심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이어 "정부가 원하는 것은 면세 사업 확대를 통한 중국 수요 흡수일 뿐 경쟁 심화에 따른 중국인 소비자 효용 제고가 아니"라며 "경쟁 심화보다는 영업 면적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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