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에서 민간 발전사업권 또 획득
2014-08-29 11:25:45 2014-08-29 11:30:05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베트남 남부 하우장성 인민위원회와 송하우3 화력발전소(2000MW급) 건설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사업권을 획득했다.
 
29일 한전은 지난 28일 베트남 하우장성 인민위원회로부터 이런 내용을 담은 협력약정서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송하우3 화력발전소 사업은 총 사업비 37억달러 규모며, 이번 협력약정서는 한전의 발전소 건설 운영사업에 대해서 베트남 측이 정보수집과 사업투자 절차 파악에 동의하고 하우장성이 한전을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한전 측은 "한전은 지난해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1200MW급) 사업을 수주했고 지난달에는 롱안성 인민위원회로부터 롱안 발전사업(1200MW급)에 대해서도 협력약정서를 받았다"며 "한전은 베트남 최대의 민간 발전사업자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현재 세계 6위의 민자 발전사업자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등 세계 20개국에서 37개의 발전소 및 송배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약 6%인 해외매출 비율을 2020년까지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송하우3 화력발전소 사업 위치도(사진=한국전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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