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전사적 투자 단계..'중립'-한국證
2014-09-01 10:46:14 2014-09-01 10:50:58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일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비용 불확실성으로 인해 3년째 실적 하향과 낮은 수익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부진한 소비, 투자와 구조조정이 동시에 이뤄지며 실적부진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은 영업이익률로 인해 실적이 좋아질 때 레버리지가 크게 일어날 수 있지만 이 또한 업황 회복이라는 전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30배, 내년 PER 20배는 부담스럽다"고 진단했다.
 
2분기 영업 실적도 부진하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88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2.7%에서 하락했다
 
특히 해외 패션 사업부가 부진하다. 2분기 매출이 전년과 유사했고 영업이익률이 2.2%로 전년 동기 5%에서 크게 하락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패션부문은 수익성이 낮고 변동성도 크다"며 "캐쉬카우 역할을 했던 명품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우려 요인이며 4분기 성수기에 회복 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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