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는 주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선물·만기옵션일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포인트(0.03%) 내린 2067.86에 마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는 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결정될 양적 완화 여부와 선물·옵션 만기 등을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외국인은 이날 600억원 규모를 매수했는데 이는 관망세 속에서 긍정적인 경계감을 표출한 반면 개인은 2070선을 중심으로 한 불안심리가 작용돼 매수 규모를 줄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38억원, 2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79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504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1.68%), 음식료품(-1.01%), 비금속광물(-0.75%), 전기·전자(-0.61%)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섬유·의복(2.05%), 통신업(1.87%), 건설업(0.96%)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재건축 연한을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하는 이슈 등이 작용해
대우건설(047040)(3.64%),
GS건설(006360)(1.09%) 등은 오른 반면 주도주였던
현대산업(012630)은(-0.24%) 소폭 하락했다"며 "시장에선 재건축 연한을 주택대출 이슈보다는 제한적으로 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57%) 내린 566.95에 장을 마쳤다.
이-글 벳(044960)은 지난달 29일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이날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한 뒤 약세가 지속돼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반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창해에탄올(004650)은 전거래일 대비 700원(5.25%) 오른 1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90원(0.09%) 떨어진 10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코스피지수 변동 추이(자료=대신증권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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