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훈풍으로 中지표부진 상쇄 '상승'
2014-09-01 16:34:12 2014-09-01 16:38:54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정부와 HSBC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모두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으나 미국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소비자심리지수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하며 S&P500 지수가 다시한번 최고가를 경신했다.
 
◇日증시, 엔화 약세에 '상승'
 
◇일본 닛케이225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01엔(0.34%) 오른 1만5476.60에 거래를 마쳤다.
 
104엔대 돌파를 앞두고 주춤거리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이틀째 상승하며 달러당 104엔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에는 104.21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닌텐도(1.8%)와 소니(1.3%) 등 기술주가 상승했다. 도요타자동차도 0.5% 올랐다. 히타치조선은 미즈호증권의 투자의견 상향에 12.5% 급등했다.
 
반면 107억엔 규모의 채권발행 계획을 밝힌 닛신제강은 4.9% 급락했다.
 
◇中증시,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상승'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31포인트(0.83%) 오른 2235.5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과 HSBC의 8월 제조업 PMI는 각각 52.2와 50.2를 기록했다. 모두 예상치와 전월치를 밑돌았다. 크리스 웨스톤 IG 시장전략가는 "제조업 PMI의 확장세가 둔화됐지만 장기적인 추세로 봤을 땐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주말 공식 석상에서 강도 높은 군 개혁과 혁신을 주문함에 따라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부경장봉항공이 7.3% 상승했고 성발항공기술도 9.9% 급등했다.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리며 중국판 나스닥인 차이넥스트는 2.1%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에 마감하기도 했다.
 
◇대만·홍콩, 동반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79포인트(0.81%) 오른 9513.06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가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며 푸본파이낸셜홀딩(1.2%)과 캐세이파이낸셜홀딩(1.0%), 시노팩파이낸셜홀딩스(0.4%) 등이 동반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33포인트(0.09%) 오른 2만4764.38을지나고 있다.
 
본토의 영향을 받으며 방산주인 중국항공테크공업이 3.8% 상승 중이다. 레노버(3.2%)와 홍콩전등홀딩스(2.9%), 허치슨왐포아(1.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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