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다음(035720)에 대해 카카오 신사업 잠재력과 다음 카카오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뱅크월렛 카카오와 간편결제서비스 등 모바일결제와 모바일커머스, 모바일광고 등 카카오의 신사업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모바일결제 사업은 자체 독자적인 사업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모바일 커머스의 활성화, 다양한 기타서비스의 창출과 연계 등 파생적인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다음과의 합병 시너지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 트래픽을 활용한 다음 검색 페이지뷰(PV) 제고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컨텐츠의 결합 방안, 카카오스타일과 다음 쇼핑하우의 결합 방안, 카카오스토리 배너광고에 다음 플랫폼 활용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다음의 인력과 자금이 카카오의 공격적인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고, 양사의 중복투자 방지 등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의 시너지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공정위 조사 이슈와 관련해서는 "선물하기 코너에서 4개 업체를 배제하고 독자사업을 선언한 것에 대해 시장지배사업자 지위 남용여부를 조사하는 건"이라며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한 선택으로 이 부분만 개선되면 플랫폼 사업자로서 여러 사업 파트너와 협업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 연구원은 "이러한 논란 자체가 카카오톡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방증"이라며 "합병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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