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부국 나서야 에볼라 퇴치될 것"
"서아프리카로 특별 구호팀 보내야"
2014-09-03 11:01:08 2014-09-03 11:05:4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부유한 국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앞장서야 사상자가 속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MSF 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앤 리우 국경없는의사회(MSF) 회장(사진)은 "역사상 최악의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가 6개월 동안 지속됐고 세계는 이를 막는 데 실패했다"며 "부국들이 서아프리카로 특별 구호팀을 보내야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앤 리우 MSF 회장은 또 "각종 구호단체와 서아프리카 정부들만으로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없다"며 "다른 국가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데이비드 나바로 UN 에볼라 바이러스 담당 조정관은 "보건 인력과 침대, 음식, 돈, 설비, 차량, 교육, 정보 시스템 등 광범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로 올 초부터 지금까지 15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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