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환자 2명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펠릭스 카방게 눔비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두 명이 감염됐고 이들은 이미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볼라 진원지로 꼽히는 민주콩고에서는 지난 1976년 이래로 7차례나 에볼라가 발생했지만 최근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한 눔비 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현재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라며 "현재 이에 대해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에라리온에서 체류 중이던 영국인 남성 1명 역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에볼라 바이러스는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내륙에 있는 민주콩고로 확산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1427명, 감염자는 2615명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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