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효성(004800)이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탠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효성은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2014 국제 복합재료 산업기술 전시회’에 2년 연속 참가해 탠섬에 축적된 기술력을 뽐낸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2014 국제 복합재료 산업기술 전시회’는 전 세계 주요 탄소섬유 생산업체와 탄소섬유 고객인 복합재료 업체, 복합재료 설비 업체 등 500여 업체가 참가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복합재료 전시회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4가지 탠섬 제품과 탄소섬유가 적용된 제품을 함께 전시한다. 탠섬은 스포츠·레저·자동차·압력용기 등 범용 뿐 아니라 항공·산업재 등의 특수목적 용도로도 사용된다.
특히 탠섬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 이전부터 관련업계와 방문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현상 전략본부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탄소섬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탠섬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전 세계 주요 고객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제품 판매 활동 및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제품을 비롯한 업계 동향과 복합재료 부문의 기술개발 및 트렌드를 파악해 탠섬의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효성은 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복합재료 및 신소재 박람회 ‘Composite Europe 2014’, 같은 달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복합재료 및 첨단 소재 박람회 ‘2014 The Composites&Advanced Materials Expo’, 11월 전북도청에서 주최하는 ‘국제 탄소 페스티벌’ 등 글로벌 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해 브랜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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