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의 그래픽카드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삼성전자(005930)와 컬컴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컬퀌이 자사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관련 제품 수입을 금지할 것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했고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지방 법원에는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 대상에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해 갤럭시 S5, 갤럭시 노트 3, 갤럭시 S4, 갤럭시 탭 S 갤럭시 노트 프로, 갤럭시 탭2 등이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상성측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려고 했지만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공동창업자이자 CEO는 "2년동안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했지만 삼성은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엔비디아 측은 예상되는 피해 규모와 보상 금액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삼성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 퀄컴 대변인은 "관련 사실을 인지하고 있고 현재 평가 중에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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