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다시 내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인하라는 초강수 정책과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분위기 속에 추석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하락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6.85포인트(0.33%) 내린 2049.41에 장을 마쳤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9월 흐름이 기관이 대형주를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조정받고 있고 외국인은 연초부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며 "추석이 끝나면 관망심리가 옅어지며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3억원, 504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0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10%로 강세를 보였다. 이어 의료정밀(1.39%), 비금속광물(1.38%), 의약품(1.34%), 운수창고(1.1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은행업은 2.15% 약세를 시현했다. 이어 전기가스업(-1.79%), 증권(-1.24%), 운송장비(-1.09%) 등이 1%대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1종목 상한가 포함 482종목이 상승했고, 1종목 하한가 포함 328종목이 하락했다. 78종목은 보합세였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47포인트(0.61%) 오른 572.3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힘이 지수를 이끌었다. 외국인이 51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9억원, 377억원 팔았다.
이날 일양약품이 임상개발 중인 항바이러스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효과를 검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8%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9원 오른 1024.20원으로 마감했다.
◇6주간 코스피 주가 추이(출처:대신증권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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