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고가랠리..실적·배당 매력 부각
2014-09-07 10:00:00 2014-09-07 10: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SK텔레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SK텔레콤(017670)은 4.95% 올라 주간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SK텔레콤 주가 추이(자료=이토마토)
 
신고가를 가능케 한 건 기관의 수급이 몰린 덕분이다. 기관은 연초 이후 SK텔레콤을 122만7000주, 29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강력한 수급 뒤엔 실적개선 전망과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텔레콤이 올 3분기에 지난해보다 15.5% 증가한 6206억원의 영업이익을, 4분기엔 41.5% 개선된 7214억원의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SK텔레콤 분기별 실적 전망(자료=미래에셋증권)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LTE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데이터 전송 원가를 절감해 데이터 사용량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며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향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4만원, 전체 영업이익은 3조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SK텔레콤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수익 호전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통법으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1조9696억원으로 종전보다 3.4% 상향조정했다.
 
내년도 순익 전망도 좋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은 SK텔레콤이 내년 한해동안 올해보다 15% 증가한 1조9800억원의 순익을 낼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배당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양종인 연구원은 수익호전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이익 환원이 늘어날 것인데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9400원에서 내년엔 1만400원으로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7일 현재 SK텔레콤에 대한 증권가 목표주가는 30만9000원에 형성돼 있다. SK텔레콤의 30만원대 진입이 멀지 않아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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