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선수단 결의 "목표는 금 90개·종합 2위"
2014-09-11 16:11:44 2014-09-11 16:16:11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 내빈들이 선수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인천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90개와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결의를 다졌다.
 
선수단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가졌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가맹국 45개국이 모두 참가하며 36개 종목에서 439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 선수단은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내 1998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12년 만이자 3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선수단은 선수 831명, 본부임원 60명, 경기임원 177명 등 총 1068명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다.
 
결단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명절도 잊고 흘린 선수들의 땀방울이 좋은 성적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며 "지금 우린 국민적 화합과 용기가 필요하다. 선수들이 멋진 경기로 국민들에게 큰 힘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 회장은 "금메달 90개와 종합 2위가 목표"라며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한 국민 분위기 쇄신을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순호 선수단장은 "금메달 90개 이상으로 5회 연속 종합 2위의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올해는 나라에 크고 작은 힘든 일이 있었다. 반드시 목표한 성적과 그 이상의 쾌거를 통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마의 신' 양학선은 "체조 단체 종목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다. 이번에 꼭 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4월 슬하에 딸을 얻은 '미녀 검객' 남현희는 "초심으로 돌아가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도하와 광저우 대회에 이은 3회 연속 금메달 의지를 다졌다.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태권도의 이대훈은 "아시안게임이 매년 열리는 대회가 아닌 만큼 꼭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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