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오랫만에 홈런을 날리면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홈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결승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의 기록을 써냈다. 이로써 종전 3할1리던 시즌 타율은 3할2리로 올라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후 좋은 결과를 냈다. 2-2 동점이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데 이어,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4회 터진 홈런은 지난 3일 오릭스전 이후 10일만에 나온 대포로 시즌 15호째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지바 롯데를 3-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5승(6무49패)째를 기록한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의 선두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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