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소비자 체험 마케팅 진행
2014-09-14 11:27:26 2014-09-14 11:31:38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식품·유통업계에서는 소비자에게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상(001680) 청정원의 천일염 브랜드 신안섬보배는 오는 12월 말까지 '천일염 염전이력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금 소비량이 급증하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비자가 직접 염전이력 시스템을 체험하면서 100% 당첨의 경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신안섬보배 제품 후면의 제조일 또는 유통기한을 청정원 천일염 모바일 페이지(www.chungjungone-salt.co.kr/m) 이벤트란에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 김장 담글 때 필요한 '신안섬보배 굵은 천일염' 5㎏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는 3000원권 할인쿠폰을 휴대폰으로 지급한다.
 
또한 매달 10일 이벤트에 참가자 중 10명씩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특별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벤트 내용을 개인 SNS나 카페 등에 올려 지인에게 알리면 200명을 선정해 CU 모바일 상품권 2000원권을 제공하고, 체험 이벤트와 같이 매달 10일 3명씩을 선정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지급한다.
 
샘표식품(007540)은 앞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인 '샘표 유기농 콩농장'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된장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샘표 유기농 콩농장'은 전통 발효 음식인 장(醬)의 원료가 되는 콩을 직접 재배한 후 수확해 장을 담가보는 일련의 실습으로 전통 장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일반 가족과 유치원생 등 총 1300여명이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발됐으며, 파종식을 시작으로 콩의 수확, 타작 등의 농사체험과 함께 허수아비 만들기, 어린이 요리교실, 운동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찾아가는 어린이 된장학교' 행사는 장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으며, 15개 유치원의 원생 10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장을 만드는 재료인 콩, 소금, 고추, 메주, 대추, 숯 등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전문 강사로부터 장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간장과 된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커피 유통 브랜드 어라운지는 매월 한 가지 커피 기구를 직접 체험하고, 전문 바리스타에게 배울 수 있는 '커피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오는 30일 어라운지 선유도점에서 열리는 첫 번째 강의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바리스타 사이에 전파되고 있는 최신 커피기구 '에어로프레스'를 주제로 진행된다.
 
에어로프레스는 핸드드립과 에스프레소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며, 드립커피보다는 묵직하면서 프렌치프리스보다는 맑고, 사이폰 커피보다는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
 
이번 강의는 최근 국내에서도 에어로프레스에 관한 인기가 높아져 기획됐으며, 입문과 중급 난이도로 나눠 진행된다.
 
입문 과정은 에어로프레스의 특징과 사용법 설명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중급 과정은 에어로프레스를 활용한 카푸치노 만들기 시연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참가를 원하면 25일까지 어라운지 공식 홈페이지(www.arounz.co.kr) 내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응모하거나 어라운지 선유도점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석자 발표는 26일 공지된다.
 
어라운지 관계자는 "어라운지는 커피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고객의 요청을 수렴한 다양하고 유익한 강좌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매월 1회 인기 많은 커피 용품을 선정해 제품 체험존을 마련하고, 사용법에 관한 강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라운지 '커피 아카데미' 이미지. (사진제공=어라운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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