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토니 애벗(사진) 호주 총리가 미국의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병력과 군용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애벗 총리는 IS격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 400명을 포함한 600명의 병력과 군용기 10대를 아랍 에미리트(UAE)에 파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용기에는 F/A-18(슈퍼 호닛) 전투기 8대가 포함된다.
애벗 총리는 "이번 결정은 전투 병력 배치가 아닌 IS가 일으킨 인도주의적 위기를 막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S가 이라크 등 중동 시민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만큼 호주는 IS 격퇴를 위한 국제적 작전에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병력 활동은 이라크 내에서만 한정될 것"이라며 "미국의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하는 작전에는 동참할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IS 격퇴를 위한 시리아 공습을 선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