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가 노인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신 홍콩과 대만 등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中증시, 경제지표 부진에도 1년반래 '최고'
◇중국 상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중국 증시는 이틀째 상승하며 1년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19포인트(0.31%) 오른 2339.14에 거래를 마쳤다.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환되며 장 초반의 낙폭을 만회해 상승 마감했다.
주말사이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폭은 전년동기대비 6.9%로 5년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몽고보토철강이 5.6% 급등하며 철강주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동안 철강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에 약세를 보이던 철강주는 지난주부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석탄 관련주도 정부에서 광산업 구제책을 논의하기 위한 화상회의를 열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유주석탄채광이 1.6%, 대동광업이 4.7% 급등했다.
◇대만·홍콩, 동반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5.72포인트(0.06%) 내린 9217.46에 거래를 마쳤다.
업황에 대한 우려에 윈본드일렉트로닉스(-3.2%)와 모젤바이텔릭(-1.5%)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 AU 옵트로닉스(-1.7%)와 한스타디스플레이(-4.3%) 등 디스플레이 관련주도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178.02포인트(0.72%) 내린 2만4417.30을 지나고 있다.
중신퍼시픽(-2.7%)과 레노버(-1.9%), 차이나유니콤(-1.4%) 등이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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