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 2040선을 회복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10포인트(0.35%) 올라 2042.92에 거래를 마쳤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이다 보니 투자주체별 판단에 따라 수급이 나뉘었다"며 "큰 이벤트 없이 정례회의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6주간 코스피 추이(자료=대신증권 HTS)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총 152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2억원, 10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증권, 서비스, 건설, 은행, 화학, 음식료, 전기전자는 올랐지만, 전기가스, 운수창고, 철강금속, 통신, 운송장비는 내렸다.
제약주가 선진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동반 강세였다.
김현태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많은 제약사와 바이오파마 회사들이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신약 또는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임상 개발 후기 단계"라며 "종근당, 대웅제약, 메디톡스, 한미약품, 바이로메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9포인트(1.16%) 상승한 571.36에 장을 마쳤다.
SK컴즈(066270)는 국내 포털 사이트 중 유일하게 인천아시안게임을 실시간 중계한다는 소식에 10.3%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0.13%) 내린 103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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